차도 뒤집은 태풍 '산산' 파괴력…日 규슈 54명 부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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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산산으로 규슈 지역의 차가 전복되고 동네 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규슈 지역에 사는 한 누리꾼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바로 근처에서 일어났다"며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태풍 '산산'은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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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산산으로 규슈 지역의 차가 전복되고 동네 시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일본 누리소통망(SNS)에는 태풍 '산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전하는 사진과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규슈 지역에 사는 한 누리꾼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바로 근처에서 일어났다"며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 앞 주차장엔 회색 차 한 대가 뒤집어진 모습이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웃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안심했다"며 태풍이 지나간 뒤 미야자키의 놀이터 전경을 공유했다.
영상 속 놀이터는 주택의 잔해로 추정되는 것부터 자전거와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바람에 떠밀려 온 모습이었다. 놀이터를 둘러 싼 울타리는 충격에 기울어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태풍 ‘산산’은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북상하고 있다. 규슈뿐 아니라 시코쿠 지방에도 비가 매우 거세게 내리고 있다.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 나가사키현에서 3명,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2명, 후쿠오카현과 사가현에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규슈 지방에서 54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28일 밤 가고시마항에서 배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행방불명됐다. 당국 기상청은 폭풍이나 토사 재해, 토지 침수, 강의 범람 등을 엄중히 경계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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