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위력에 착륙 실패한 日항공기…국내서도 결항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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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일본 규수 남단에 도달하는 등 일본 열도에 본격 상륙한 가운데, 이날 오전 강풍으로 규슈 후쿠오카 공항에 항공기가 착륙에 실패하는 모습이 라이브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는 한 항공기가 일본 규슈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를 향해 착륙하려다 실패한 후 회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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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는 한 항공기가 일본 규슈 후쿠오카 공항 활주로를 향해 착륙하려다 실패한 후 회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제10호 태풍 산산으로 인해 A항공사 비행기가 착륙에 실패하는 모습. 무섭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A사 항공편 뿐만 아니라 이날 인천을 떠나 후쿠오카로 가는 다른 항공사 항공편 2편도 기상 악화로 인천으로 향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쿠오카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70편이 결항됐다.
일각에서는 1961년 9월 202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온 태풍 낸시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가 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이토 고스케 교토대 방재연구소 준교수는 마이니치에 “태풍 중심기압만 보면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항공편 노선 8편이 결항됐다.
이날 김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항공편 8편이 결항됐다.
결항은 출발 4편, 도착 4편이다.
이날 오전 9시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KE2135편과 오전 9시50분 출발한 에어부산 BX142편은 김해공항을 출발했으나, 후쿠오카 공항 사정으로 인해 회항해 결항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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