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예산안 2,485억…AI 부작용 방지에 2.98억 배정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도 방통위 예산으로 총 2,485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안(2,503억 원)보다 약 0.72% 감소한 수준입니다.

방통위는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에 93억 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712억 원, 차별 없는 디지털 동행 사회 구현에 45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 조성' 분야에서 신규 사업으로 인공지능 관련 예산 2억 9,800만 원이 마련됐는데,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의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 분야에서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6억 원,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에 21억 4,300만 원, KBS 공적 책임 강화와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124억 4,100만 원, 지역방송 지원 사업에 44억 6,400만 원이 배정됐습니다.

또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19억 9천만 원을 추가 편성했고, 최근 경제 위축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 및 컨설팅 지원 사업에 41억 6,100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차별 없는 디지털 동행 사회 구현' 분야에서는 장애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에 16억 9,400만 원을 증액했고, 소외계층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나눔 버스 추가 구축에 7억 6,800만 원을 증액했습니다.

방통위 내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방통위는 정부 예산안이 편성 취지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정부 예산안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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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