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 석학 美 게리 파커 교수 "동해 저류층에 석유매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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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유망 가스전 후보로 꼽히는 동해 울릉분지 아래 암석 내 입자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동해 울릉분지 아래 유체가 저장될 수 있는 층이 존재할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현영 한국석유공사 처장은 2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IGC 2024)'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개토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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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유망 가스전 후보로 꼽히는 동해 울릉분지 아래 암석 내 입자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석유와 같은 유체가 저장될 수 있는 층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동해 울릉분지 아래 유체가 저장될 수 있는 층이 존재할 수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정현영 한국석유공사 처장은 2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IGC 2024)' 동해 울릉분지 탐사 특별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개토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천연가스를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탐사 시추공을 뚫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약 500억원을 편성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세계적 석학인 게리 파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명예교수는 심해 퇴적물의 장거리 이동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다. 그는 동해 같은 심해에서의 '저류층' 발달 가능성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소개했다. 저류층은 석유가 저장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한반도 지층과 일본 열도 지층이 분리된 곳의 굉장히 넓고 깊은 바다에 오랫동안 퇴적된 형태라 저류층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션 마지막에는 국내 석유탐사 작업이 중장기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한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과 산학연의 협력, 탄소저감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로의 단계적 전환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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