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코노미] 손흥민 넘어선 '브랜드 평판'…광고모델 신유빈 전성시대

남정석 2024. 8.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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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신유빈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탁구 국가대표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와 당찬 실력, 다양한 '먹방'까지 선보였던 신유빈은 각종 제품의 광고 모델 1순위로 섭외가 쇄도하는데 이어, 손흥민을 제치고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까지 오르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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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사진제공=탈리다쿰

가히 신유빈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탁구 국가대표로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와 당찬 실력, 다양한 '먹방'까지 선보였던 신유빈은 각종 제품의 광고 모델 1순위로 섭외가 쇄도하는데 이어, 손흥민을 제치고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1위까지 오르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피겨 스타 김연아를 잇는 '국민 여동생' 자리까지 꿰찰 기세다.

 ◇왼쪽부터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 빙그레 마케팅담당 양혜진 상무. 사진제공=빙그레

여기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팀(대한항공)에 입단한 후 복지관과 한국여성탁구연맹 등 다양한 곳에 운동화와 탁구용품, 발전기금을 늘 기부하는 '기부천사'였다는 점이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면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스포츠 스타로서의 '롤모델'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하는 기업들로서도 광고 효과를 뛰어넘는 시너지라 할 수 있다.

 ◇GS25가 신유빈 선수와 협업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사진제공=GS25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측정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1억여개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이 부문 부동의 선두였던 손흥민을 제치고 신유빈이 1위에 등극했다고 최근 밝혔다. 무더움을 날리게 해줬던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들이 신유빈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이다. 사격의 김예지, 수영의 김우진, 펜싱의 오상욱이 각각 3~5위에 등극했고, 양궁 김제덕, 유도 허미미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신유빈은 브랜드로서의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오면서 최적의 광고 모델로 분석됐다.

경기 중 바나나 먹는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던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 모델로 첫 신호탄을 쏜데 이어, 편의점 GS25에서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주먹밥과 반찬의 모델이 됐고 이어 bhc치킨의 '뿌링클' 모델로도 발탁됐다. 이미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타쿰의 홍보 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는데, 이번에 신유빈의 브랜드 가치가 한껏 올라가면서 지난 28일에는 신유빈과의 촬영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서 신유빈에게 광고 모델 의뢰가 쇄도하고 있어, 식음료와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신유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 대행사 PHD 코리아의 홍승표 대표는 "광고 모델들은 의뢰된 광고가 그동안 쌓아온 자신들의 이미지와 맞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신유빈은 전국민에게 자연스레 노출된 '먹방'과 귀여운 외모 덕에 우선 식음료를 비롯한 소비재쪽의 광고 콘셉트와 잘 맞는 것 같다"며 "광고 모델료가 아직 초특급 스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데, 이를 대부분 기부까지 하고 있기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제품의 매출뿐 아니라 본인의 인기와 브랜드의 이미지가 동반 상승하는 최적의 시너지 효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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