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규 아나, 땅부자였네 “민통선 內 3만평 땅 있어, 20배 주고 샀더니”(동치미)

박수인 2024. 8.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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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최선규가 민통선 안에 3만 평의 땅이 있다고 밝혔다.

8월 28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선규 아나운서가 땅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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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최선규가 민통선 안에 3만 평의 땅이 있다고 밝혔다.

8월 28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최선규 아나운서가 땅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선규는 "자기 일 말고 다른 일을 시도하면 실패를 많이 한다"고 운을 떼며 "열심히 해서 여유자금을 확보하면 사기꾼들이 그 냄새를 잘 맡을까. 전국에 저만큼 땅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나와보라고 해라. 땅 필요하나. 내가 뚝뚝 떼어주겠다. 그게 전부 기획 부동산에 당한 것들이다. 땅은 줄 테니까 알아서 쓰셔라. 이게 전부 맹지"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출입 통제구역 민통선 안에 3만 명 정도의 땅이 있다. 부동산 등기가 등록 돼있는데도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 이상하지 않나. 제가 군청에 전화했다. 왜 세금이 안 나오냐고 했더니 통일 전까지 안 나온다고 하더라. 문제는 땅값을 제대로 5천원이든 주고 샀으면 괜찮다. 그거에 20배를 주고 샀다. 아내 몰래 투자를 했다. 기러기 아빠니까 아내와 아이들을 캐나다에 있고 그때 제가 사고를 친 거다. 땅도 못 봤다. 아내와 아이들이 귀국 후에 집을 알아보러 다녔는데 '두고 간 돈을 줘봐'라고 하는데 민통선 안에 있는 돈을 어떻게 주나"라고 토로했다.

"다른 곳에 땅을 또 갖고 있더라. 강원도 어딘데 그 땅을 들어가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는 배우 정애리의 말에는 "강릉에도 한 필지의 땅이 있는데 KTX 역사가 그쪽으로 옮긴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샀다. 그게 한 30년 됐다. (사기꾼이) 조감도를 보여주더라. KTX 역사가 생기면 내 땅은 바로 그 앞이다. 저는 호텔 지으려고 했다. 그래서 두 필지를 샀다. 나중에 땅을 찾아보려고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그랬더니 뱀이 나오더라. 길이 없는 맹지였다. 세금은 1년에 2천 원 나온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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