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도, 재난·특별지원금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 완료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8.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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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4403억원 확보
섬 거주 여성어업인 건강 충남병원선이 책임진다!
충남도,‘제114주년 국권상실의 날 추념식’ 개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오른쪽)과 이덕민 농림축산국장 기자회견 모습  ⓒ충남도청

충남도는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로 총 4403억원을 확보하고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지원을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4403억원 중 3240억원은 국비로 지원되며, 도비와 시군비는 각각 475억원과 688억원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비 3240억원 중 385억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1567억원은 개선복구사업(8지구) 선정에 따른 추가 확보금액"이라며 "공공시설 등 복구는 내년 우기 전까지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공공시설 복구는 내년 우기 전 마무리를 목표로 하천 1685억원, 소하천 813억원, 산사태 347억원, 도로 230억원 등을 투입한다.

도는 복구사업 추진 시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시행하고, 도내 생산 건설자재를 우선 구매 사용함으로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사유시설에 대한 정부재난지원금은 406억원으로 인명피해·주택·소상공인 분야 62억원은 우선 지급됐으며, 농업분야 등 총 344억원은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한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택 1083세대(전파 4세대, 반파 33세대, 침수 1046세대)에는 재난지원금 34억원과 도·시군 위로금 46억원, 재해구호협회 의연금 29억원 등 총 109억원을 8월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300만원의 재난지원금과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46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농업분야 정부재난지원금은 307억원이며 15개 시군 농경지 유실·매몰 536ha 129억원, 농작물 3305ha 119억원, 농림시설 31ha 13억원, 농기계 2000여 건 26억원, 가축 2만 4000여 마리 9억원 등이다. 

도는 여기에 더해 특별재난지역 피해 시설 하우스 8ha, 시설 작물 1120ha, 특화품목 162ha에 11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 섬 거주 여성어업인 건강 충남병원선이 책임진다!

- 의료 취약 섬 지역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행

충남병원선 ⓒ충남도청

충남도는 내달부터 충남병원선을 활용해 의료 취약 지역인 섬에 거주하는 여성어업인 대상 특화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병원선 투입은 군 단위 지자체는 검진기관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데다 지정 병원이 있더라도 검진을 받기 위해 육지로 나와야 하는 섬 거주 여성어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결정했다.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하며 검진 당일 검사 결과, 검진 후 사후건강관리 상담까지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병원선은 신규 대체건조로 지난해 8월부터 도내 섬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운영팀은 공중보건의 3명을 포함한 의료인 10명과 병원선 운영자 11명 등 총 21명이며 매월 6개 시군 32개의 섬을 돌며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은 2022년 해양수산부 공모선정에 따라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어업인 또는 어업인확인서를 발급받은 만 51세 이상(197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여성어업인 604명과 섬 거주 여성어업인 300명이 대상이다.

◇ 충남도, '제114주년 국권상실의 날 추념식' 개최

- '빼앗긴 주권' 역사 기억하고 애국심 고취

제114주년 국권상실의 날 추념식 참석자들이 독립군가 제창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충남도는 29일 충남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14주년 국권상실의 날 추념식'을 개최했다.

광복회 충남지부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권을 빼앗겼던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도민과 함께 애국심을 고취하고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완태 지부장을 비롯한 도내 보훈단체장 및 회원, 정낙도 경로보훈과장, 김민수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서정미 서부보훈지청장, 임광섭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추념사, 추념시 낭독,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낙도 과장은"도는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권상실의 날 본청과 직속기관 국기 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해 주권 의식 및 애국심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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