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날벼락’ 맞을 수도…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폐교회 철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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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 25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폐교회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29일 건설업계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4층짜리 폐교회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 구조물 일부가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인근에 있던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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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광주 철거 사고가 벌써 3년 전인데…아무것도 변한 게 없네”
“저런 걸로 민원 넣어도 안 온다고? 민원 폭탄 달게 받아라”
“악성 민원인도 물론 있지만…정당하게 민원 넣어도 들은 채 않는 공무원들 있어”
28일 오후 3시 25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폐교회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29일 건설업계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4층짜리 폐교회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건물 구조물 일부가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인근에 있던 전신주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구조물이 인근 전신주를 덮쳐 일대 4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근 원룸 18가구는 아예 전기가 끊겼다.
당시 현장에는 굴착기를 이용해 3층 옥탑 해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에는 30분 가까이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반대쪽 부분을 건드린 순간 앙상하게 남아있던 지붕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력 19명을 동원해 파손된 전신주 2대와 철제 표지판 1대를 안전하게 치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2차로인 도로 통행도 양방향 모두 통제돼 운전자들은 우회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구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사고 지점 주변을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진행, 사고 발생 약 6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6분쯤 완전히 복구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사고 발생 전에도 철거 작업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면서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고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다.
네티즌들은 "잠원동, 광주 철거 사고가 벌써 3년 전인데 아무것도 변한 게 없네", "철근이 많아? 엄청 옛날에 지은 거구만. 요즘 건물은 니킥으로 걷어차면 똑 부러져서 철거도 쉬운데", "진짜 이런 거 X같음. 계속 위험을 알리는 민원을 넣어도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나타남. 우리 아파트 단지에도 어떤 미X 인간이 고층에서 사람들 지나다니는 쪽으로 계속 유리병을 던져서 민원 넣고 경찰에도 알렸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음. 아직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 같음. 누가 다치고 죽는 걸 예방하는 게 우선이지, 일 다 벌어지고 나서 대응하면 뭔 소용이냐고", "예방이 중요한 거는 모든 공무원이 다 알고 있지만, 예방을 위한 일을 하면 세금 낭비, 권한 침해 온갖 민원이 쏟아지니 못하는 거지. 차량사고 예방한다고 도로 포장 좀 하려니까 민원 퍼부어서 공무원 자살한 게 얼마 안 됐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저런 걸로 민원 넣어도 안 온다고? 민원 폭탄 달게 받아라. 정당하게 민원 넣어도 들은채 하지도 않는 공무원들 있음. 악성 민원인도 물론 있지만 공무원들도 이상한 사람 있다", "저쪽 동네는 변하질 않네. 업자는 늘 그렇다 쳐도 공무원 정도는 사고 뒤였으면 바뀌었어야지", "대형견 한 마리가 목줄 없이 사람 위협하길래 경찰에 신고했더니 소방차 3대랑 경찰차 1대. 사람은 10명 정도 우르르 오길래 존X 오버하네 했는데…저건 왜 대처 안 하노", "감리부터 좀 쳐 넣으라고. 돈만 받아먹고 하는 게 뭐임", "관련 담당자는 직위해제 당하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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