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석방해야 한미화합"… 김호중 팬클럽, 트럼프에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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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일부 팬이 미국 대권 후보자에게 그의 석방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전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는 '미 대선 후보자들에게 별님(김호중)의 석방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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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는 '미 대선 후보자들에게 별님(김호중)의 석방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김호중의 석방을 위한 긴급 호소'라는 제목의 메일을 작성한 글쓴이는 "김호중의 최근 상황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을 쓴다"며 미 대권 후보자들에게 호소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김호중은 뛰어난 재능으로 희망과 화합의 상징이 됐다. 김호중의 예술과 문화 공헌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귀중하다"며 "미국과 한국 사이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맹을 고려할 때 김호중의 석방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세계적 규모의 평화와 화합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의 자유는 우리가 공유하는 정의와 인간 존엄성 가치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며 김호중 석방을 원하는이유를 세계 평화와 연관지어 강하게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지른 것을 넘어 운전자 바꿔치기, 술 타기 수법 등을 사용해 혐의에서 벗어나려 한 바 있다.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지만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고 10일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지만 김호중 팬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그를 감싸는 것은 물론, 일부 팬은 김호중 갤러리에 성명문을 올리고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음모론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팬카페 운영진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의 탈퇴를 요구하며 "김호중 가수님과 본 팬카페의 회원인 김호중의 팬덤, 즉 아리스는 하나이며, 아리스는 김호중 가수님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시 한번 표명한다. 운영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대표성이 없는 분들의 선동에 중심을 잃는 일 없도록 당부드리고, 팬카페의 행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돌발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회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를 보인 김호중의 팬카페는 지난 5월부터 비공개로 운영되고 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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