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중2 손제이·이솔 "내년에는 우리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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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미래들이 총출동한 '아마추어 메이저' 제28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다.
두 선수는 프로 데뷔에 앞서 자신의 우승 이력에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추가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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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꿈나무 챔피언 출신
한국 골프의 미래들이 총출동한 '아마추어 메이저' 제28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다. 2010년생으로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제이와 이솔이다.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선수는 형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2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손제이는 3언더파 213타 단독 18위에 자리했다. 이솔은 3오버파 219타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제이와 이솔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던 특급 기대주들이다. 두 선수는 또래 선수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름 앞에 한국 골프의 미래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손제이와 이솔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두 선수는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를 280야드까지 늘리고 단단한 그린에서도 공을 세울 수 있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장착하는 등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해나갔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해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두 선수는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특히 손제이는 이날 단독 18위로 올라서며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제이는 "골프를 시작한 뒤로 이렇게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 경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그린에 발목을 잡혔지만 셋째 날에는 감을 잡아 3언더파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제 마지막 날 경기가 남았는데 5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톱10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성장해 절친한 사이인 두 선수의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이솔은 "제이와 PGA 투어를 누비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힘들 때는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프로 데뷔에 앞서 자신의 우승 이력에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추가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손제이는 "아마추어 시절에 가장 이루고 싶은 게 국가대표다.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국가대표 포인트가 600점이나 되는 만큼 내년에는 우승을 노려보려고 한다. 태극마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파주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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