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 5종 섞은 '칵테일 마약'…국내 첫 적발

박정민 2024. 8.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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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케타민 등 5종의 성분을 혼합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판매한 조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9일 '칵테일 마약'을 국내로 밀수·유통한 베트남 국적 마약조직원 3명을 검거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밀수입) 혐의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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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베트남 국적 조직 검거
역할 분담해 밀수·유통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필로폰, 케타민 등 5종의 성분을 혼합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판매한 조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최근 필로폰, 케타민 등 5종의 성분을 혼합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국내에 밀수·유통한 베트남인 조직을 검거해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세관이 공개한 칵테일 마약 제품. [사진=인천공항본부세관]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9일 '칵테일 마약'을 국내로 밀수·유통한 베트남 국적 마약조직원 3명을 검거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밀수입) 혐의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칵테일 마약은 각성제인 필로폰과 마취제인 케타민, 진정제 니트라제팜, 진통제 타마돌린,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을 섞어 제조한 신종 마약이다.

세관 수사 결과, 조직원 3명은 각각 △마약류 해외 주문·국내 판매(주범) △마약 수취를 위한 국내 빈집 주소 확보 △마약 수거·배송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신종 마약을 밀수·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최근 필로폰, 케타민 등 5종의 성분을 혼합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국내에 밀수·유통한 베트남인 조직을 검거해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Pexels]

세관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발 국제우편물 검사과정에서 칵테일 마약 25g을 적발한 후 수거책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A씨를 통해 주범 B씨를 확인하고 한국과 베트남을 왕래하던 B씨를 도피 직전 인천공항에서 검거했다. 국내 반입 주소 확보를 담당한 C씨는 경기도 시흥에서 은신하다 검거됐다.

이들이 판매한 '칵테일 마약'은 이제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사례가 없는 신유형 마약으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는 "국경을 통과하는 성분 불상 제품에 대해 면밀한 검사·단속과 성분분석 등 마약 밀수 차단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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