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포괄적 주식교환 합병 계획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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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추진해 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안을 철회했습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오늘(29일)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두 회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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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추진해 온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안을 철회했습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오늘(29일) 각각 긴급이사회를 소집하고 두 회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든 뒤 두산밥캣을 상장 폐지하려던 당초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양사의 포괄적 주식교환의 필요성과 적절성과 관련한 주주 설득 및 시장 소통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주 및 시장의 부정적 의견이 강한 상황"이라고 철회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9월 25일자 임시주주총회 개최 전에 포괄적 주식교환계약을 해제하고 그에 따라 관련 절차의 중단 및 임시주주총회 의안에서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의 건이 제외되는 사실을 즉시 공시할 예정이므로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6일 제출한 분할합병·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2차 정정 요구를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정정 요구에 이어 또다시 정정을 요구한 것입니다.
금감원은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정정 요구 배경을 밝히며, 두산에 구조 개편을 논의한 시점과 진행 과정, 거래 시점 결정 경위 등을 모두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는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두산이 제시한 비율대로 합병이 이뤄지면 두산 밥캣 1주당 로보틱스 0.63주가 교환되는데, 현재 두산밥캣 지분을 14% 보유한 (주)두산이 개편 후에는 합병한 법인의 42%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는 두산밥캣의 기업가치가 거의 1대 1로 동일하게 평가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고, 두산의 정정신고서에 미비한 점이 있을 경우 횟수에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밝히며 압박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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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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