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황선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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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뉴욕 타임스'는 김하나, 황선우를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동 시대 여성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가로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한 이들은 혼자도 그렇다고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을 이뤄 한 집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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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여름 '뉴욕 타임스'는 김하나, 황선우를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동 시대 여성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가로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출간한 이들은 혼자도 그렇다고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을 이뤄 한 집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주목 받았다.
당시 SNS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던 두 작가는 더 나은 주거조건과 안정적 동거인을 찾던 중 서로가 맞는 친구임을 발견하고 플라타너스의 바다가 눈 아래 일렁이는 멋진 아파트를 구해 함께 살아가기로 한다.
이번에 나온 개정증보판(이야기장수)은 초판에 실리지 않았던 여자 둘의 일상과 생활공간, 고양이 가족사진들, 각종 사건 사고의 현장사진들이 추가됐다.
'그후 5년,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등 출간 후 벌어진 일들에 대한 작가들의 새로운 에세이 4편도 실렸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 지금은 이들 곁에 '투명고양이'가 되어 머물고 있는 고양이 '고로'의 죽음과 그 슬픔을 함께 견뎌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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