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소부장 `디엠에스`, 반도체 장비로 사업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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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전문업체 디엠에스가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올레도스(OLEDoS)·반도체 유리기판용 세정장비 사업이 주 타겟으로, 현재 중국 내 고객사와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영 디엠에스 부사장은 28일 오후 경기 용인 디엠에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OLEDoS, 반도체 장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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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전문업체 디엠에스가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올레도스(OLEDoS)·반도체 유리기판용 세정장비 사업이 주 타겟으로, 현재 중국 내 고객사와의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영 디엠에스 부사장은 28일 오후 경기 용인 디엠에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OLEDoS, 반도체 장비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디엠에스는 1999년 설립된 회사다. 그간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2022년 이후 △세정장비 △현상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상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디엠에스는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반도체 사업에 진입할 계획이다. OLEDoS는 OLED에서 기존 유리 기판 대신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해 그 위에 전자회로를 형성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로, 혼합현실(MR) 기기에 주로 적용된다. 정교한 구동 회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소재인 웨이퍼가 들어간다.
디엠에스는 중국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이르면 연내 연구개발(R&D) 생산시설(팹)에 OLEDoS용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OLEDoS용 장비는 초기 투자 규모가 크진 않지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장 형성과 맞물려 초기 R&D 투자 형태로 먼저 시작될 것"이라며, "R&D 팹은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 되면 가시화될 것이며 거기서 양산성을 검증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도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에 이어 폴리이미드 도포장비(PI코터) 기술력을 최근 확보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폴리이미드 도포장비는 다이니폰스크린(DNS), 도쿄일렉트론(TEL) 등 일본 업체들이 장악했다"며 "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납품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디엠에스는 반도체 장비에 이어 풍력발전기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00kW 중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뒤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디엠에스 계열사인 비올과 중국 시장 공략에서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비올은 디엠에스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다. 이를 위해 중국 웨이하이(위해) 제조법인 인근에 최근 판매법인을 신설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비올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2·4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620억원이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OLED 투자가 재개하면서 1000억원 정도 수주를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1645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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