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25년간 '딸 송혜희' 찾은 송길용씨 빈소에 조화

배우 김우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김우빈이 25년간 잃어버린 딸 송혜희씨를 찾다 사고로 별세한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29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빈은 실종된 딸을 찾는 송길용씨의 부고를 접하고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소속사와 매니저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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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용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폐품 수집을 위해 트럭을 운전해 나섰다가 마주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송길용씨는 1999년 고3 진학을 앞두고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기 위해 25년간 전국 곳곳에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는 딸을 찾기 위해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방송에도 출연했으나 끝내 딸과 다시 만나지 못했다. 

발인은 이날 오전 6시에 엄수됐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