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렌터카 몰다 전신주 충돌 후 도주…10시간만에 자수
류희준 기자 2024. 8. 29. 17:18
▲ 사고가 난 차량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A(21)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4시 52분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덕진광장 앞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을 몰다가 가로수와 전신주, 전기 차단 시설 등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엔진룸이 불타 5천20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A 씨와 동승한 20대 B씨가 빌린 렌터카로 확인됐습니다.
B 씨를 통해 A 씨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자수를 유도했고, A 씨는 사고 10시간여 만인 오늘 오후 3시쯤 경찰서에 전화해 자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의 진술과 음주 감지기 등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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