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남명더라우 임대 입주민들 "조기 분양 전환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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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남명더라우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조기 분양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 남명더라우 입주민 대책위원회 등 입주민 150여명은 29일 오후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입주민 동의로 김해시가 분양전환을 해야 한다"며 "임대 보증금도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지난해 남명 부도 소식을 듣고부터 보증금 떼먹힐까 잠이 안온다"며 "분양전환 동의서도 냈는데 아직까지도 시원한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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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 남명더라우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조기 분양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 도급순위 8위 건설사였던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된 지 9개월여가 지났지만 입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김해 남명더라우 입주민 대책위원회 등 입주민 150여명은 29일 오후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입주민 동의로 김해시가 분양전환을 해야 한다"며 "임대 보증금도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지난해 남명 부도 소식을 듣고부터 보증금 떼먹힐까 잠이 안온다"며 "분양전환 동의서도 냈는데 아직까지도 시원한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대책위는 "김해시가 전담팀을 마련했지만 임차인을 위해 한 게 없다"며 "방관하지 말고 남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도시관리국 관계자는 "9월 중으로 임차인 분들과 남명의 협의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가 조기분양 전환에 대해 중재할 계획이다. 임차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무계동 남명더라우는 남명산업개발㈜이 건설한 임대아파트로 2017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824세대가 입주해 있다.
경남의 도급순위 8위였던 남명건설은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다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남명건설과 자회사인 남명산업개발㈜은 창원지법에 법인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접수하고 현재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남명더라우 임차인들은 1억 7400만원(30평), 1억 4500만원(25평)의 보증금을 각각 걸어둔 상태다.
당초 이 아파트는 2027년 분양전환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부도 처리되면서 아파트 주택도시기금 채권자의 동의 하에 임차인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임차인들은 법원의 조기분양전환 허가를 받아 임차인 동의서를 남명 측에 제출한 상태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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