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공무원 인화물질 들고 군수실서 난동…"업무 갈등 주장"

충남 태안군청 군수실에 인화성 물질을 들고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50대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공용 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공무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9일 오전 인화성 물질을 들고 군수실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직원이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직원들이 제지하며 방화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태안군수는 부재중이었다.

A씨는 군수실을 찾기 전 사무실에서도 집기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무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