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서 갑자기 사라진 SUV...당시 상황은?

부장원 2024. 8. 29.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9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연희동에 있는 도로 한복판에서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달리던 차량이 구멍에 빠져 2명이 크게 다쳤는데,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사고 당시 장면을 입수했다고요?

[기자]

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사고 차량 바로 뒤에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흰색 SUV 차량이 앞서 가고 있는데, 순탄하게 달리다 갑자기 차 밑부분이 꺼지는 모습입니다.

도로가 무너지면서 차량은 왼쪽으로 쓰러진 채 구멍에 완전히 빠졌는데요,

뒤따르던 차량,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놀라 곧바로 운전을 멈춥니다.

서울 연희동에서 성산동으로 가는 편도 4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땅 꺼짐이 발생한 건 오전 11시 20분쯤이었습니다.

지금은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차량을 들어냈지만, 땅 꺼짐이 발생한 원인 등을 조사해야 하는 만큼 도로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로에 생긴 구멍은 가로 6m에 세로 4m, 깊이 2.5m 규모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80대 남성은 복부를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후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에서는 교통 체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희동에서 상암동 방면 도로가 여전히 전면 통제된 상태고, 반대편 1개 차로를 이용해 차량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당초 도로를 임시복구하고 통행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추가 사고 위험이 있는 데다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구멍 주변을 넓게 파내고 있습니다.

도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부 도로 통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