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피하려 '페이스 오프'...쌍커풀·코·안면윤곽까지 [앵커리포트]
이승배 2024. 8. 29. 17:07
문이 열리자 경찰 수사관이 아파트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집 안에 있던 남성은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160억을 챙겨 달아난 총책.
검거 당시에도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인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얼굴을 뜯어고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쌍커풀에 코, 그리고 안면 윤곽까지, 수술비로만 2천100만 원을 썼습니다.
수술도 안심이 안 됐나 봅니다.
가발을 쓰고 다른 사람처럼 위장하기도 하고 수시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대포폰과 대포 통장을 쓰며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장이 성형외과를 알아봐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화처럼 얼굴을 바꾼다고 해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잡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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