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실종 송혜희 父' 송길용씨 빈소에 조화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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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아다니다 숨진 고(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길용씨는 지난 26일 낮 트럭을 몰고 일을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송씨의 둘째 딸 송혜희(당시 17세)씨는 1999년 2월 13일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이후 송씨는 도심 곳곳에 딸을 찾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생업마저 포기한 채 트럭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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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아다니다 숨진 고(故) 송길용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길용씨는 지난 26일 낮 트럭을 몰고 일을 나섰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빈소는 경기도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엄수됐다. 그런데 빈소에 김우빈 이름의 조화가 놓여져 있어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김우빈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우빈은 평소 실종된 딸을 찾는 플래카드를 자주 봐서 고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송씨 사망 사실을 알고, 소속사에 알리지 않은 채 개인 차원에서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길용씨는 25년 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맨 사연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 송씨의 둘째 딸 송혜희(당시 17세)씨는 1999년 2월 13일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학교에 공부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이후 송씨는 도심 곳곳에 딸을 찾는 현수막을 설치했고, 생업마저 포기한 채 트럭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딸을 찾았다.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 2006년 세상을 떠났다. 그럴수록 송씨는 딸 찾기에 전념했다. 송씨의 사연이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결국 딸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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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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