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 월급 400만원 넘었지만, 실질임금은 0.4% 감소

손덕호 기자 2024. 8.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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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근로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2.4% 오르며 400만원을 웃돌았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명목임금은 403만2000원이다.

올해 상반기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고물가로 근로자 실질임금은 2022년에는 전년보다 0.2%, 2023년에는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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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올해 상반기 근로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2.4% 오르며 400만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쫓아가지 못해 같은 기간 실질임금은 0.4% 줄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명목임금은 403만2000원이다. 작년 상반기보다 9만4000원 늘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36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만원(3.2%)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615만1000원으로 1만7000원(0.3%) 늘었다.

올해 상반기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고물가로 근로자 실질임금은 2022년에는 전년보다 0.2%, 2023년에는 1.1% 감소했다. 다만 2분기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었다. 상반기 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1월에 11.1% 감소한 영향이 크다.

7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13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3만4000명(0.7%) 늘었다. 전년보다 상용 근로자가 6만2000명(0.4%), 임시일용 근로자가 4만3000명(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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