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빙상장 유치 참전' 김포시 "양주는 인프라, 인천은 공항 접근성? 우린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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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시설 유치전에 뛰어든 경기도 김포시가 접근성과 인프라를 강조하며 유치를 자신했다.
김포시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를 열고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27년 예정인 가운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건립 부지 선정) 공모에서 경기도 양주시와 동두천시,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에 인천 서구가 응모했다.
다만 체육회는 전날 이사회에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부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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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 시설 유치전에 뛰어든 경기도 김포시가 접근성과 인프라를 강조하며 유치를 자신했다.
김포시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를 열고 계획을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쇼트트랙 선수 출신 유기석 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자문 등 관계자들이 빙상 담당 기자단 및 취재진을 상대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2009년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 예정인 가운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건립 부지 선정) 공모에서 경기도 양주시와 동두천시,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에 인천 서구가 응모했다. 여기에 김포시가 가세해 7곳이 경쟁하고 있다.
이날 김포시는 사우동 일대를 부지로 공개했는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2개 정거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500m 거리의 접근성을 강조했다. 이외 김포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비 약 1.5배 4300석 규모 건립 계획도 밝혔다.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 토지 수용 절차가 마무리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위치해 기반 시설이 갖춰질 수 있다"면서 "건립에 즉시 착공할 수 있어 '준비된 김포'라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호텔, 종합병원, 학교, 선수 등록 학교, 주변 인구 등 반경 20km 내 필수 요건을 비교해 확실한 경쟁력을 증명해냈다는 설명이다.
김포시는 빙상장을 유치하면 ▲서울-김포-고양 동계스포츠 클러스터링 ▲빙상연맹 및 실업팀 창단 ▲지역 유소년팀 육성 등 향후 계획도 밝혔다. 또 지역 수변, 녹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경기장으로 건립해 문화복합시설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대한체육회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태릉에서 이전하는 것으로 생각할 게 아니라 빙상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새 빙상장 건립으로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과 가깝고 52만 명 인구의 김포로 이전한다면 대회 유치 등 한국 빙상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기석 유치 자문은 "선수 시절 태릉에서 교통과 편의 시설적인 측면에서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들고, 식사를 하기 위해 경기도 구리시까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의 편리함과 숙박 시설까지 고려하면 김포가 무조건 유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주시, 인천 서구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 시장은 "양주시는 인프라가 많이 있고 가까운 의정부시까지 빙상 선수가 많아 어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혁신 도시를 이전하듯, 또 다른 장소에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래 가치는 우리가 낫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이 가깝다는 점에서 인천 서구가 우리와 비슷한 성격이지만 국내 선수 이동에서는 우리가 낫다"고 덧붙였다.
다만 체육회는 전날 이사회에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부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존치를 염두에 두고 연구 용역을 진행할 계획인데 태릉 선수촌 지하에 빙상장을 건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이전이 취소되지 않았고 공모 연기일 뿐"이라면서 "결정되기 전까지는 공모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소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공모가 연기되면 유치를 준비할 시간이 더 늘어나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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