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이 한 몸처럼"...이재명 민주당, 정기국회 앞두고 인천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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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박 2일 간의 워크숍을 열고 입법 과제와 정국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29~30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리는 민주당 2024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에서 "다음 주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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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박 2일 간의 워크숍을 열고 입법 과제와 정국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의 방향타 역할을 국회, 그중에서도 민주당이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30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리는 민주당 2024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에서 "다음 주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바람막이를 맞춰 입은 민주당 의원들은 널찍한 홀에 마련된 복수의 원형 테이블에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약 8명씩 나눠 앉았다. 의원들은 커피와 과자, 과일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등 편한 분위기 속에서 워크숍이 시작됐다.
같은 바람막이를 입은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생 경제와 의료 대란을 거론하며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국회 안에서도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더욱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박찬대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한 사람이 꾸는 꿈은 일장춘몽일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170명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고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민주당 의원 총 169명이 참석했다. 양문석 의원은 개인 사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위기와 퇴행의 대한민국, 민주당의 과제'를 주제로 '윤석열 정부 2년 반 경제 정책 평가', '탈진실의 기술' 등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관련 강연을 진행한 취지에 대해서 "경제는 의원들의 요구도 많았고 당내 기획 단위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의원들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지역 화폐, 부동산 세제 등과 관련된 질문을 했고, 질문이 너무 많아서 시간 관계상 끊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 외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박성준, 진성준 등 원내 지도부 주도로 2024 정기국회 입법 과제 점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 당 운영 및 정국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워크숍 첫날은 상임위 별 분임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인천=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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