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논란에 “페이스 조절 못해 아쉬워”

그룹 르세라핌이 2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4집 ‘CRAZY’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4월 출연한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에서 불거진 가창력 논란을 언급했다.

이들은 2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앨범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채원은 앞서 ‘코첼라’ 무대를 언급하며 “아쉬운 부분도 많았고,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데뷔하고 나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그렇게 큰 무대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흥분해서 우리가 페이스조절을 못했고,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평생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 ‘크레이지’가 그 첫 단계인 거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허윤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가장 컸다.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르세라핌은 30일 오후 1시 발매되는 ‘크레이지’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를 포함해 ‘체이싱 라이트닝(Chasing Lightning)’, ‘피에로(Pierrot)’, ‘1-800-핫-앤-펀(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