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매개모기 첫 발견… 바이러스는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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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29일 수원시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으로 지역 내 10개소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는데 이중 2곳에서 지난달 3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결과에 따라 지난달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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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시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으로 지역 내 10개소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는데 이중 2곳에서 지난달 3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국에 분포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견된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결과에 따라 지난달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 임상증상 대부분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러 가지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만석·일월·올림픽·서호공원, 광교쉼터, 칠보산입구, 신풍·산남경로당,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영통구보건소 등 10개소에서 주 1회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원시 특화 모기 감시·방제 사업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예방접종을 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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