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소비자지수 36.7·보합…'개선 주춤' 판단 유지

이재준 기자 2024. 8. 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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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2024년 8월에 36.7을 기록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과 같은 36.7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토대로 8월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개선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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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시내에 있는 쇼핑센터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07.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태도지수는 2024년 8월에 36.7을 기록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과 같은 36.7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의 4개 의식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듣고서 지수화한 것이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하면 제로(0)로 계산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 가운데 2개월 연속 저하한 수입 증대 방식과 고용 환경이 하락한 반면 살림살이와 내구 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은 상승했다.

물가동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살림살이는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34.7로 나타났다.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도 30.9로 전월 30.0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수입증대 방식은 39.7로 전월 340.4에서 0.7 포인트 떨어졌다. 고용환경은 41.4로 7월 42.0에서 0.6 포인트 내렸다.

한편 여타 의식 지표인 자산가치는 40.0으로 전월 45.3에서 5.3 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 이래 낙폭이 가장 컸다. 8월 초 급격한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오른다'는 응답이 8월 92.1%로 전월 93.2에서 1.1% 포인트 저하했다. 2개월 연속 내렸다.

이중 '5% 이상 상승한다'는 7월 45.5%에서 42.7%로 하락했다. '2% 이상 5% 미만 상승한다'는 회답 비율 경우 전월 35.3%에서 34.9%로 저하했다.

반면 '2% 미만'은 7월 12.4%에서 14.5%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토대로 8월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개선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8월6~20일 84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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