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4+1 개혁과제 방향 제시…"당정 문제없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연금·의료를 비롯한 4대 개혁 과제와 저출생 대응 방향을 밝혔습니다.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설과 관련해선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개혁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라면서도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과 저출생 대응 이른바 '4+1 개혁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연금 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이라며 모수 조정과 함께 구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놓고 당정 갈등설이 재점화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뒤이은 기자회견에선 의사 수는 부족하고 의사단체는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겠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당정 간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라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는 수사나 재판, 특히 가족 관련된 일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여사 방문조사 특혜 논란에는 임의조사이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방식이 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 필요성에 대해선 "앞선 국회 청문회에서 외압의 실체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엔 여야 간 소통과 정상적인 기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뉴라이트, 친일 논란에는 뉴라이트의 정의가 서로 달라 잘 모르겠다며 그런 부분을 따져 인사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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