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박존?"… 행안부 발표에, 존박 '당황'한 사연

윤채현 기자 2024. 8. 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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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통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인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의 반응이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문서상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다양해 외국인 본인을 확인하기 어렵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외국인 주민이 200만명을 넘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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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통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인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가수 존박이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통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인 가수 존박(본명 박성규)의 반응이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한다.

앞으로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소설 '해리포터'의 주인공 해리는 '포터해리'로 적어야 한다.

사진은 가수 존박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단 댓글.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지난 28일 존박은 외국인 성명 표기법이 통일된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박존씨" "축하드려요" "평생 존박으로 불려는데 이제 박존 됐다" "당황할 만 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있었다. 증명서마다 성명 표기 순서가 성-이름 또는 이름-성 순서로 다르거나 띄어쓰기 여부도 달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문서상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다양해 외국인 본인을 확인하기 어렵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외국인 주민이 200만명을 넘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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