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서 숨진 청년 노동자 유족, 산업재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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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공장에서 홀로 기계점검을 하다가 숨진 청년 노동자의 유족이 29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유족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신청 사실을 밝히면서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현장을 제대로 조사해 고인에 대한 산재를 신속히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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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홀로 기계점검을 하다가 숨진 청년 노동자의 유족이 29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유족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신청 사실을 밝히면서 "근로복지공단은 사고 현장을 제대로 조사해 고인에 대한 산재를 신속히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인이 겪은 것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 또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16일 전주페이퍼 3층 설비실에서 쓰러져 숨진 A(19)군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공장에 입사한 지 6개월 만에 변을 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부검 결과 A군의 사인은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족은 종이 원료의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로 인한 산업재해 가능성이 크다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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