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지란지교, AI·글로벌로 `넥스트30` 개척

팽동현 2024. 8. 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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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서는 문화, 세대교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란지교는 꿈, 도전, 끊임없는 전진이라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 보안영역을 넘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으로도 적극 확장, 올해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분 인수한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옛 나인폴더스)와 함께 AI기반 협업 솔루션 고도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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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창업주 겸 CDO가 29일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팽동현 기자
에스에스알 고필주(왼쪽부터) 대표, 지란지교소프트 박승애 대표, 오치영 창업자 겸 CDO, 지란지교시큐리티 조원희 대표, 지란지교챌린지스 안대근 대표, 지란지교데이터 차형건 부장. 지란지교그룹 제공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해서는 문화, 세대교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란지교는 꿈, 도전, 끊임없는 전진이라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치영 지란지교그룹 창업주 겸 지란지교소프트 CDO(Chief Dream Officer)는 29일 판교 인피니티타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1994년 1세대 벤처로 그를 포함해 4명이서 출발한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22개 계열사에 약 1000억원의 매출, 7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지란지교그룹으로 발전했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지란지교에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로 성장한 인물이 저를 포함해 12명이나 된다"며 "고객들에게 품질과 지원으로 선호되는 회사이자,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데이터 보안·활용 관련 역량을 다져온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지란지교그룹은 앞으로 30년을 위핸 미래 비전 '넥스트(NEXT) 30'을 제시했다.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먼저, 계열사 간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해 고객에 서비스와 혜택을 유연하고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각 계열사별로 판매하던 서비스를 다양한 제휴를 통해 크로스셀링하는 '지란 멤버십'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란지교그룹은 AI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AI 업무 혁신(With AI)',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보안을 위한 AI(AI for Security)', 지란지교데이터는 'AI기반 데이터 보호 영역 확장(Expanding with AI)'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기존 보안영역을 넘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으로도 적극 확장, 올해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분 인수한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옛 나인폴더스)와 함께 AI기반 협업 솔루션 고도화도 추진한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도 분사와 상장을 거쳐 10년차가 됐다"며 "가장 잘하는 보안을 더 잘하기 위한 기존 제품들에 AI를 적극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차형건 지란지교데이터 융합사업부장은 "정형과 비정형데이터, 비식별화와 합성데이터 등을 아울러 안전하고 편리한 데이터 보호·활용을 위한 최고의 특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란지교그룹은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지란지교데이터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일본시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이시큐리티와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일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아태지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IT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고필주 에스에스알 대표는 "취약점 분야 국내 넘버원뿐 아니라 일본 넘버원까지 차지하는 게 목표"라며 "최근 트리니티를 인수했듯 다양한 투자와 협력도 추진 중"이라 설명했다.

안대근 지란지교챌린지스 대표는 "드림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와 파트너십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글로벌을 겨냥해 앞으로 30년은 우리가 이끌 것"이라 전했다.

한편 지란지교소프트 기업공개(IPO) 계획 관련해 박 대표는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로 바라보고 있다"며 "9월 올인원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 출시, 10월 '오피스키퍼 5.0' 업그레이드 등의 성과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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