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송혜희 부친' 빈소에 조화… 소속사도 몰랐다

25년 동안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다 별세한 송길용씨(71) 빈소에 배우 김우빈이 조화를 보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김우빈이 지난 3월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랄프 로렌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배우 김우빈이 25년 동안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찾다 별세한 송길용씨(71)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송길용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송길용씨 빈소는 경기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이날 오전 6시에 진행됐다.

송길용씨는 1999년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25년 동안 전국에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였다.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애타게 찾았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송길용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그의 빈소에 김우빈이 조화를 보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우빈은 소속사와 매니저도 모르게 개인적으로 조화를 보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뒤늦게 문의를 받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