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특별수사팀’ 편성…대전경찰청,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강정의 기자 2024. 8.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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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7개월간 특별 집중단속 실시
대전경찰청 전경. 강정의 기자

대전경찰청은 내년 3월31일까지 사이버 수사대 특별수사팀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해 특별수사 2개팀과 모니터링 1개팀, 디지털 포렌식·피해자 보호지원반 등 25명을 ‘사이버 수사대 특별수사팀’으로 편성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학교전담경찰관 전원(31명)을 투입해 다음달 6일까지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151개교를 찾아 특별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에서는 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자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학급 단톡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범죄피해 사례 및 제작·유포자에 대한 학교전담경찰관들의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은 30일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 대책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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