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특별수사팀’ 편성…대전경찰청,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대전경찰청은 내년 3월31일까지 사이버 수사대 특별수사팀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해 특별수사 2개팀과 모니터링 1개팀, 디지털 포렌식·피해자 보호지원반 등 25명을 ‘사이버 수사대 특별수사팀’으로 편성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학교전담경찰관 전원(31명)을 투입해 다음달 6일까지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151개교를 찾아 특별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에서는 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심각성, 범죄 시 처벌 규정,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는 자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학급 단톡방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범죄피해 사례 및 제작·유포자에 대한 학교전담경찰관들의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은 30일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 대책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