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날 무렵’ 윤석호 감독 “10년 공백, 코로나 때 동력 얻어”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4. 8.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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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감독이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로 한국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석호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고 어머니도 아프고 굉장히 우울했다. 일본에서 영화를 했지만,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다. '다정함이 과학'이란 책을 읽었는데, 사람끼리의 다정함이 치유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제가 영화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본 소설이 있었는데, 이 시대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더라. 제주를 찾아 만들게 됐다. 음악이 있는 힐링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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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윤석호 감독이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로 한국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윤석호 감독과 배우 김지영 배수빈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호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고 어머니도 아프고 굉장히 우울했다. 일본에서 영화를 했지만,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다. ‘다정함이 과학’이란 책을 읽었는데, 사람끼리의 다정함이 치유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제가 영화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본 소설이 있었는데, 이 시대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더라. 제주를 찾아 만들게 됐다. 음악이 있는 힐링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겨울연가’ 이후에도 작품했는데 회사를 만들고 뮤지컬도 하고 2013년쯤 ‘사랑비’를 하고 뭐랄까 작가로서 한계를 느껴서 한국을 떠났다. 영국에서 1년 있으면서 한류 강의도 했고, 그러다가 일본에서 영화 제의가 와서 3~4년 작업했다. 그러다 한국에서 기획하고, 부모님 몸이 편찮았다. 그래서 10년 정도 공백이 지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마음은 현역이었다. 타인의 작품도 보면서 트렌드가 바뀌는구나 싶었다. 코로나 때 더이상 멈출 수 없겠다 싶었고, 저지르자는 마음으로 동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와 준우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영화로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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