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인데"…군산·고창·부안지역 근로자 체불임금 68억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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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북 군산과 고창, 부안지역 근로자의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42억6000만원보다 61.2% 증가한 68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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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북 군산과 고창, 부안지역 근로자의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42억6000만원보다 61.2% 증가한 68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823명보다 26.8% 증가한 1017명으로 늘었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설업 분야에서 2배(6억2000만원→19억900만원) 이상 체불임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체불임금이 증가함에 따라 취약 업종인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 등을 대상으로 사업장 감독과 추석 명절 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개설해 9월 13일까지 운영한다.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지시와 함께 추석 전에 임금체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석 명절 전까지 휴일과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체불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체불 청산 기동반'도 운영한다.
전대환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과 조기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부안·고창지역 근로자의 연도별 임금 체불액은 2020년 140억5200만원, 2021년 134억7300만원, 2022년 118억900만원, 2023년 88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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