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훔쳤지?”…‘대낮 신림동 흉기살인’ 중국인 여성 구속기소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8. 29.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구속기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갑 절도 의심해 피해자와 말다툼…이틀 뒤 찾아가 흉기 휘둘러
‘살해 목적으로 찾아갔나’ 질문엔 “아니다” 부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검찰 깃발 사진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구속기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중국인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당곡사거리의 한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노래방 유흥접객원인 A씨는 B씨와 일을 하다 알게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건 이틀전인 지난 12일 B씨와 함께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B씨가 사라진 자신의 지갑을 훔쳤다고 여긴 것이다. 두 사람은 다음날인 13일에도 전화 통화 중 지갑과 관련해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사건 당일인 14일엔 범행 도구인 과도를 미리 구입한 뒤 B씨를 찾아가 재차 말다툼을 벌이다 복부, 옆구리 등을 찌르는 수법으로 살해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는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는 의혹은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살해 목적으로 피해자를 다시 찾아갔는가'란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법원은 같은 날 A씨의 도주 우려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