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녹조 해결 어떻게…창원시의회,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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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는 2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주남저수지 녹조 실태 및 생태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말부터 관찰된 주남저수지의 올해 녹조 실태를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준 부경대 교수는 "녹조 대책은 비용(예산)과 시간 면에서 제거보다 예방에 먼저 힘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며 "주남저수지 녹조 대책은 제거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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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2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주남저수지 녹조 실태 및 생태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시의회가 주최하고, 문화환경도시위원회가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말부터 관찰된 주남저수지의 올해 녹조 실태를 공유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준 부경대 교수는 "녹조 대책은 비용(예산)과 시간 면에서 제거보다 예방에 먼저 힘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며 "주남저수지 녹조 대책은 제거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순도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은 "공사에서 녹조 제거기를 제작했는데, 내일부터라도 그 기계를 돌릴 수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남저수지에 상당히 많이 퇴적이 이뤄진 만큼 퇴적토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준설을 지금까지 못해오고 있기 때문에 녹조 발생 원인이 퇴적토에 있다면 같이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무엇보다 현재 녹조 상황을 정확히 조사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한 만큼 적극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주 창원시 주남저수지과장은 "주남저수지는 농업용 저수지지만 1980년대 생태적 가치가 알려진 이후 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녹조가 6월 26일 발생했다. 시는 그 이후 주원인으로 지목된 오염원 관리를 위해 하천, 저수지를 포함한 공공수역을 구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한 바 있다"며 "시에서는 이밖에 농업과 관련된 비점오염원 관리, 생태계 보전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정 시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또 녹조 문제의 심각성을 공동체가 잘 인식하도록 토론회나 공청회를 더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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