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무명으로 돌아가고파…60년 전 노래 다시 부른다면”[인터뷰②]
김희원 기자 2024. 8. 29. 16:21
가수 남진이 무명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스포츠경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수 남진을 만나 영화 ‘오빠, 남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은 여전히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는 비결에 대해 “가진 것에 비해서 행운 때문에 스타가 된 거다. 가요의 가자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나밖에 없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 부모를 잘 만나서 좋은 수요로 고생도 안 해봤다. 그러고 가수가 되고 스타가 되니까 깊은 맛은 없다”면서도 “인간적으로 더 노력하고 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런 감사함을 제대로 보답을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걸 회복하는 길은 노력밖에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진은 “나이 먹으면서 열정을 훨씬 데뷔 때보다 많이 가진다”고 했다. 그는 “무명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한다. 60년 전 나온 노래들을 다시 불러보고 싶더라. 그때 인기가수로 부르는 게 아니라 정말 가수로서 불러보고 싶다. 똑같은 노래인데 뭔가 다르다. 이제는 깊은 감성을 느끼고 진정성을 찾아보려고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진의 60년 가수 인생 일대기를 담은 영화 ‘오빠, 남진’은 내달 4일 개봉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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