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항공사 모두 中 자체 생산 C919 띄운다

정은지 특파원 2024. 8.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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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번째 여객기 C919를 운항하는 중국 항공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 남방항공은 28일 상하이 중국상용비행기공사(COMAC) 조립제작센터에서 C919를 각각 인도받았다.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이 C919를 각각 인도함에 따라 현재 C919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총 3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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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남방항공 C919 첫 인도…中 항공사 총 9대 인도
중국 3대항공사 C919 100대씩 주문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이 28일 중국 상하이 중국상용비행기공사(COMAC) 조립제작센터에서 각사의 첫번째 C919를 인도받았다. (사진출처=신화망)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번째 여객기 C919를 운항하는 중국 항공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과 남방항공은 28일 상하이 중국상용비행기공사(COMAC) 조립제작센터에서 C919를 각각 인도받았다.

이날 인도받은 항공기는 29일 오전 각각 베이징 서우두공항(국제항공), 광저우 바이윈공항(남방항공)에 각각 도착했다.

우잉샹 남방항공 부사장은 "첫 번째 C919를 인수한 가운데 항공 노선을 풍부하게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당 항공기는 광저우를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청두, 시안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방항공은 정식으로 상업 운항 허가를 받은 후 9월 19일 광저우~상하이 노선에 해당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이 C919를 각각 인도함에 따라 현재 C919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총 3곳으로 늘었다. 앞서 중국 동방항공은 지난 2022년 12월 처음으로 C919 1대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총 7대의 C919를 인도받았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 3대 항공사가 모두 C919 시대를 열었다"며 "이는 C919가 상업 운항에 돌입한 이후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중국국제항공이 인도한 C919는 8개의 비즈니스석, 150개의 이코노미석 등 총 158석으로 운영된다. 남방항공의 경우 8개의 비즈니스석, 18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38개의 이코노미석 등 총 164개 좌석으로 구성했다.

이들 항공기 모두 항공사 수요에 따라 좌석을 설계했고 좌석 모두에 개인 충전 단자를 포함한 편의 시설을 탑재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인도 행사에 참석한 기자를 인용해 "중국국제항공이 인수한 C919 이코노미석에 앉았을 때 조금 넓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복도 등도 동종 여객기에 비해 넓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에선 지난 2022년 12월 동방항공이 C919를 처음 인도한 후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5월 28일 처음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동방항공은 총 7대의 C919를 운영 중이며며 7번째 C919는 인도 후 약 5일 만에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은 C919를 각 100대씩 주문했고 동방항공도 5대를 인수한 후 100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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