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여파 생각보다 커"…중국 성장률 전망 끌어내린 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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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성장률 전망 하향에 동참하면서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약 5%) 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UBS가 부동산 침체와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이유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4.6%로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UBS의 성장률 전망 하향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경제가 5%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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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성장률 전망 하향에 동참하면서 올해 중국의 성장률 목표(약 5%) 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부재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이 사라진 상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UBS가 부동산 침체와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이유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9%에서 4.6%로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4%로 더 크게 낮췄다.
왕타오 UBS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가계 소비를 포함해 전반적인 경제에 더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BS의 성장률 전망 하향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경제가 5%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2분기 중국경제 성장률이 4.7%로 시장 예상치(5.1%)를 하회하자, 글로벌 IB들은 앞다퉈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JP모간은 올해 중국이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무라홀딩스는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74명 중 51명이 올해 중국 성장률이 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부동산 침체는 여전히 회복 기미가 안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 개발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며 주택판매 면적은 19% 줄었다. 같은 기간 신규 착공면적과 준공면적도 지난해 대비 각각 23.7%, 21.8% 급감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경기 둔화로 세계 2위인 중국 증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당국의 다양한 노력에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올해 4.2%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체 아시아 주식지수는 올들어 10% 가까이 올랐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중국이 지방정부가 특별 채권을 통해 미분양 주택 매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기준 중국의 미분양 주택규모는 3억8200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투자분석업체 알파인매크로의 왕옌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중국의 5% 성장 목표 달성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향후 '느린 경기 침체'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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