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빈타 굴욕' 롯데, 황성빈 선발 제외…1번 윤동희·DH 정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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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을 먼저 쓰려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11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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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김민경 기자] "정훈을 먼저 쓰려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11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27일 시리즈 첫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하며 분위기를 타나 했는데, 28일 0-7로 완패하면서 다시 5강권에서 한 발 멀어졌다.
롯데는 경기 내내 단 2안타를 뽑는 데 그치면서 좀처럼 공격 경로를 찾지 못했다. 박승욱이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에게 5회 첫 안타를 때렸고, 손호영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해 팀 2안타를 완성했다. 와이스의 공이 워낙 좋았다. 와이스는 6⅔이닝 94구 1피안타 3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처음 상대하는 롯데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김 감독은 "와이스 공이 좋더라. 카운트 다 잡고 들어가고, 좌타자 바깥쪽 변화구가 끝에 걸리면서 카운트 잡으면서 직구 구속도 괜찮았다. 좋더라"며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공을 던졌다고 인정했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지난 2경기 연속 리드오프를 맡았던 황성빈이 빠지면서 윤동희가 임무를 대신한다.
선발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윌커슨은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8패, 159이닝,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면서 찰리 반즈와 함께 든든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18⅔이닝,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롯데는 시즌 성적 52승62패3무로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다. 5위 kt 위즈와는 4경기차로 벌어졌고, 6위 한화와는 3경기차다. 일단 이날 한화를 꺾고 2경기차로 다시 좁혀야 5강 싸움을 이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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