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소상공인연합회장에 송치영 선출

김성진 기자 2024. 8.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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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이 선출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임시총회에서 송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송 신임 회장은 2000년대 후반 청계천이 개발될 당시 일대의 공구, 철물 소상공인들의 권익 투쟁을 함께했던 인물이다.

그밖에도 송 회장은 임기를 스스로 6개월 단축해 회장 선출 시기를 8월에서 2월로 되돌리고 △회장선거 복수추천제 도입 △표준화한 내부-운영시스템, 회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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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집행 투명히 공개하겠다" 약속...사업 집행, 위원회 통하겠다
송치영 신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29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임시총회 안건을 진행하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


신임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장이 선출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임시총회에서 송 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회원 57명이 표결에 참여해 송 회장이 35표를 얻었다.

송 신임 회장은 2000년대 후반 청계천이 개발될 당시 일대의 공구, 철물 소상공인들의 권익 투쟁을 함께했던 인물이다. 직전 오세희 전 회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기 때는 감사로 활동했다.

표결 전 연설에서 송 회장은 소공연의 3대 원칙과 4대 비전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투명한 연합회를 만들겠다 △공정한 연합회를 만들겠다 △화합하는 연합회를 만들겠다로 연합회의 운영비와 정부 지원 사업, 기부금 등 예산 전반에 관한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최근 정부 지원사업과 위탁사업의 수혜자들이 일부 업종 단체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모든 사업 선정과 외부 민간위원회의 추천으로 공정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회원사와 회장들이 (사업 수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분기 운영회의를 신설해 석달에 한번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동안 연합회가 소수의 업종별 정회원 단체들 위주로 운영됐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도 송 회장은 임기를 스스로 6개월 단축해 회장 선출 시기를 8월에서 2월로 되돌리고 △회장선거 복수추천제 도입 △표준화한 내부-운영시스템, 회계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4대 비전으로는 △소상공인연합회 회관 건립 △보조금, 위탁사업 예산 확충 △교육 강화 △전문가 서비스 강화 △대관·법률팀 신설 등을 공약했다. 연합회 운영에서 소외됐다고 호소해 온 지역조직들과도 "상생 협력 기반을 구축해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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