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미국과 범죄인인도 조약 파기...“美 내정간섭 지나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 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나라 온두라스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아 미국과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파기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의 간섭과 개입주의를 용납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우리 헌법과 국제조약에 근거해 외교장관에게 미국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효력 중단을 지시했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 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나라 온두라스가 자국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아 미국과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파기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의 간섭과 개입주의를 용납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우리 헌법과 국제조약에 근거해 외교장관에게 미국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 효력 중단을 지시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미국은 외국의 주권과 자결권 존중, 비간섭, 보편적 평화 증진 등의 국제법 원칙과 관행을 공격하고, 무시하며, 위반하고 있다”며 격앙된 감정을 내비쳤다.
온두라스는 로라 도구 온두라스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도구 미국 대사는 앞서 호세 마누엘레 셀아야 온두라스 국방부 장관이 미국 제재 대상인 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과 면담한 데 대해 현지 언론에 “온두라스 고위 관료가 마약 밀매업자 옆에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적이었고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온두라스 정부 내에서는 미국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고 현지 일간 라프렌사는 보도했다. 온두라스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은 친족 관계다.
2012년 체결된 온두라스와 미국 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은 미국이 마약 밀매범을 넘겨받는 합법적 통로로 여겨졌다. 지난 10년간 이 조약에 따라 미국 법정에 세워진 온두라스 마약 밀매범은 50여명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현정 “현빈아 고마워, 사랑해”…특별한 사이 인증했다
- 도둑질하러 침입한 집에서 책 읽다 ‘덜미’…무슨 책이길래
- “발가벗고 먹을 거야”…유명 개그맨 ‘19금 문자’ 공개됐다
- 서동주, ‘훈훈’ 예비신랑 공개…“격한 포옹”
- “한국서 새 삶 살고파”…50대 이혼남 홀린 ‘우크라이나 여군’의 실체
- 전현무, 한남동서 비밀연애 ‘발각’…“레스토랑에서 들켜”
- 신세계 정용진 ‘붕어빵 장남’ 美록펠러 자산운용사 근무
- 땅으로 꺼져버린 승용차 [포토多이슈]
- “단 한 번의 기회” 발가벗은 사람들 모였다…‘나체 관람’ 전시회 정체
- 저택 마련한 ‘1290만 유튜버’ 햄지가 밝힌 월 수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