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는 ‘나’ 자체가 콘텐츠…매력 가져야”[2024 콘텐츠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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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크리에이터지만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다.
1일 1식을 외치며 볶음 라면 2인분을 해치운 그는 "다이어트를 포기하라"며 악플을 다는 이들에게 "그래도 킵 고잉"이라고 말한다.
유명 다이어트 크리에이터 미소는 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강연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연구도 중요하지만 나에 대해 연구하고 내가 콘텐츠 자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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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공개하고 인정하는 모습, 사랑 받아”
“악플 좌절 말고 사랑해주는 팬들 떠올랴야”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109㎏ 가수지망생 뮤비 다이어트’
다이어트 크리에이터지만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다. 1일 1식을 외치며 볶음 라면 2인분을 해치운 그는 “다이어트를 포기하라”며 악플을 다는 이들에게 “그래도 킵 고잉”이라고 말한다.
인플루언서 미소는 ‘1일 1식 다이어트’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1식이지만 치킨, 타코야끼, 빵, 아이스크림, 각종 과일을 한 번에 먹은 미소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내일도 킵 고잉’을 외친다. 그런 미소의 긍정적인 힘으로 유튜브 9만명, 틱톡 15만명, 인스타그램 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미소는 자신의 긍정적 에너지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모습이 팔로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소는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쪘어도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킵 고잉해야 한다는 모습을 좋아해주신다”며 “게다가 많이 먹은 것을 감추는 게 아니라 솔직히 공개하고 인정하는 모습이 팔로워들에게 애정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청년들이 진로 고민 등을 하면서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여기서 ‘미소’라는 사람이 가진 긍정적 에너지와 잘못을 당당히 인정하는 모습이 지친 이들에게 에너지로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소는 유명 인플루언서로서 받을 수 있는 ‘악플’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미소는 “당연히 화가 나지만 거기에 속상해서 울거나 상심하거나 좌절하면 안 된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직업인 만큼 어느정도 수용하고 무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도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악플이 있어도 사랑해주는 팬이 있다고 생각해야 힘을 얻고 생활 할 수 있다”며 “정당한 피드백은 받아들이지만 무차별인 욕설은 잊고 나를 사랑해주는 이들에게 집중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인 미소는 “20대 초반 미국 등 해외에 가보니 다양한 가치관 등 다양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내가 알던 세상이 단편적일 수 있겠다는 점을 인지하고 상처받지 말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떠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강연은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사무국과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가 함께 기획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무대에서 진행됐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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