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나훈아와 라이벌? 100% 쇼 흥행 위해 만든 것”(오빠 남진)[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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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이 나훈아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나훈아는 타고난 가수다. 아무나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한 남진은 "그러나 이런 라이벌 관계는 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가들이 미디어와 함께 만든 것이다. 99%도 아니다. 100%다. 그래야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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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이 나훈아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영화 '오빠, 남진'(감독 정인성)의 주역 남진은 8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오빠, 남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오빠 남진의 데뷔 60주년 기념, 오직 팬들을 위한 헌정 무비다. 1965년에 데뷔해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남진의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그의 인생을 담고 있다.
남진은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가슴 아프게'로 MBC 신인가수상을 수상,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 연속 가수왕에 선정된 것뿐만 아니라 70여 편의 영화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인정받았다. 그 시절 트렌드 세터로 국내 최초 팬덤을 형성해 4만 명이 넘는 소녀팬들을 거느리며 대한민국 최초의 ‘오빠’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에는 해병대 입대해 월남전까지 참전하고, 가수 나훈아와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으며, 정치적 세력에 연루돼 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그의 굴곡진 삶이 그대로 담겼다. 여기에 쟈니 리, 장윤정, 박현빈, 장민호, 송가인 등 남진과 함께 활동한 동료들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의 인터뷰까지 실렸다.
이날 남진은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도 나를 처음으로 돌아봤다. 60년 만에 처음으로 내 모습을 바라본 것이다. '이렇게 긴 세월 노래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고 행운이다' 싶더라"면서 "여기까지 온 것에는 내 노력이 있는 것도 당연하지만, '많은 팬들의 사랑과 투혼 덕에 이렇게 활동하고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에 담긴 데뷔 때 모습을 보고서는 "60년 전 내 모습이 귀여웠다. 풋풋했다"고 말하기도. 과거의 수려한 외모, 일명 '리즈 시절'을 보고 "스스로도 과거의 본인이 멋있어 보였냐"는 질문에 남진은 "나는 내가 잘생겼다고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옛날에는 잘생긴 사람이 많이 없었나 보다"고 말하며 웃었다.
남진은 나훈아와 세기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타고난 가수다. 아무나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한 남진은 "그러나 이런 라이벌 관계는 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업가들이 미디어와 함께 만든 것이다. 99%도 아니다. 100%다. 그래야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 씨는 나보다 한참 후배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난다. 내 친구의 제자"라며 "월남전 파병 갔다 오니까 많이 커 있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70년대에 나훈아 씨와 제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가요계 황금기가 왔다. 그런 라이벌은 지금도 없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나훈아는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소식을 듣고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남진은 "왜 은퇴를 선언했을까? 나도 모른다.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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