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갈등 때문에’ 군수실 방화 시도…태안 7급 공무원 긴급체포

김희선 2024. 8. 29.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태안에서 군수실 방화를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태안군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직원이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태안군 공무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기름이 담긴 통과 라이터를 들고 군수실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했으나 부속실 직원들이 재빨리 막아 실제 방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충남 태안군 공무원이 군수실에 난입해 방화 및 자살 소동을 벌인 가운데 군청 현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기해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08.29.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충남 태안에서 군수실 방화를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태안군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께 '직원이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태안군 공무원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기름이 담긴 통과 라이터를 들고 군수실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했으나 부속실 직원들이 재빨리 막아 실제 방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군수실에는 군수가 없었으며, 인명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군수실로 오기 전인 오전 10시께 자신의 사무실에서도 기름통을 들고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일부 집기를 부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군수실에서 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오전 11시13분께 태안읍 한 주유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상급자의 업무지시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한 뒤 군수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그가 인화성 물질을 뿌렸는지 여부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방화 #태안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