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협상 7차 회의 종료…미국 "좋은 진전 이뤄"

정혜경 기자 2024. 8.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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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차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7차 협상이 진행된 지난 27일 한미 방위비 협정 중단 촉구 회견 개최 두고 경찰과 시민단체가 갈등하는 모습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7차 회의가 27∼29일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는 지난 회의에 이어 양측 주요 관심사항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성명에서 "미국대표단과 한국대표단은 공정하고 공평한 협정으로 가기 위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간 SMA와 관련해 '공정하고 공평한 결과'를 강조해 왔는데 이례적으로 이번 회의 종료 시 '진전'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14일 6차 회의를 가진 지 2주 만에 개최됐습니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국 분담금은 ▲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 군사건설비(시설 건설 지원) ▲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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