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외교 위기"…서울대, 정치지도자 최고위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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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정치외교학부에 정치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최고위 과정인 '정치지도자과정'(PLP)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PLP 주임교수를 맡은 김상배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통화에서 "한국 정치가 발전한 경제와 성숙한 사회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과정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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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는 정치외교학부에 정치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최고위 과정인 '정치지도자과정'(PLP)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PLP 제1기는 18번의 강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정치의 문명사적 과제'를 주제로 첫 강의를, 내년 2월 18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한국 정치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맡는다.
유홍림 총장, 강원택 교수, 전재성 교수 등 정치외교학부 교수진과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임성남 전 외교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도 강의를 맡는다.
이외에도 오는 11월 'AI 패권 경쟁과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국회 세미나를 열고 내년 2월 일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전현직 정치인, 정치 지망생, 국회의원 보좌진, 공무원, 언론인, 변호사 등 30명 안팎이고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PLP 주임교수를 맡은 김상배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통화에서 "한국 정치가 발전한 경제와 성숙한 사회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과정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강의 몇 번에 정치가 일류가 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는 "첫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감한 주제라 오랫동안 주저하던 교수들이 결심할 만큼 우리 정치와 외교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PLP 홈페이지(http://plpsnu.ne.kr/)를 참고하면 된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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