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할머니 "산소 같은 사람"…임영웅, 어떻게 팬들 삶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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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우리들의 미라클 히어로'는 가수 임영웅의 팬튜브(덕질하는 유튜브)인 '앵커리의 똑TV' 제작진이 임영웅 팬들과 함께한 800여 일간의 현장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노년 팬층에 이르기까지 임영웅이 어떻게 그들에게 '히어로'가 됐는지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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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임영웅, 우리들의 미라클 히어로'는 가수 임영웅의 팬튜브(덕질하는 유튜브)인 '앵커리의 똑TV' 제작진이 임영웅 팬들과 함께한 800여 일간의 현장을 기록한 책이다.
이 제작진은 2022년 5월 임영웅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고양 콘서트'부터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까지 임영웅 콘서트 현장을 다니면서 수많은 '임영웅 덕후'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이 책에는 임영웅 덕분에 삶이 변한 팬들의 '간증'이 생생하다. 한 87세 할머니 팬은 "내가 사는 세상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주노"라며 "누가 뭐라 캐도 영웅 씨는 내한테는 산소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자신을 '두심'이라고 밝힌 60대 여성은 이렇게 전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심리치료를 2년 넘게 받았어요, 임영웅 '바램'을 들은 후부터 며칠 동안 임영웅 노래만 들었더니 신기하게도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면서 한순간에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열혈 해외 팬의 고백도 실렸다. 스페인에 사는 알렉사가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임영웅 때문이었다. "2022년 유튜브로 임영웅의 '사랑해요 그대를'을 듣고 팬이 됐어요." 그의 기숙사 방은 임영웅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고 한다.
지난 8월 8일 데뷔 8주년을 맞은 임영웅. 이 책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노년 팬층에 이르기까지 임영웅이 어떻게 그들에게 '히어로'가 됐는지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다.
◇임영웅, 우리들의 미라클 히어로/ '앵커리의 똑TV' 글/ 서사원/ 1만 98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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