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 남진 “옛날 내 모습, 풋사과 같더라”[인터뷰①]

김희원 기자 2024. 8.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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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 (주)바보들 제공



가수 남진이 60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풋사과 같다”고 자평했다.

스포츠경향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수 남진을 만나 영화 ‘오빠, 남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남진은 내달 4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오빠, 남진’에서 팬들과 만난다. 영화에는 광주, 성남, 인천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진행된 60주년 콘서트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와 함께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등 대표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도 담겼다.

남진은 영화로 팬들을 만난 소감에 대해 “영화를 하다보니 나도 되돌아보게 되더라. 연예계에서는 바쁘게 나이 먹도록 활동한 사람이 없다. 다큐를 통해 나도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영화를 보며 60년 전의 모습을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60년 하고 보니 오늘 이렇게 긴 세월을 할 수 있는 것도 행복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노력한 건 당연하지만 팬들의 사랑과 후원이 있어서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ㅍ고 덧붙였다.

60년 전의 모습을 돌아본 남진은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그는 “웃음이 나더라. 60년 전 나의 모습이 얼마나 싱싱했겠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진은 “과일로 말하면 풋사과인데 귀엽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시절과 지금은 다르다. 음악을 좋아했고, 가수를 한번 해볼까 해서 나왔는데 운이 좋아서 가수가 돼고 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오빠, 남진’은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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